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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7' 간략 소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7' 간략 소개 북-미 사이의 전쟁 위기가 말폭탄으로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경제/과학기술 관련 기사는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이런 기사들이 소개되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대로 안 보고, 나중에 갑자기 등장한 북한의 과학기술/경제 성장에 대해 실체 없다는 평가를 한다. 2015년까지 북한은 "전국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를 개최하다가 2016년부터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로 이름을 바꾸고 세부적인 성격에 따라 나누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젠 몇회차라 하지 않고 이름 끝에 년도(-2017)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패북이 자동으로 걸어준 대표 이미지가 최근 북한의 전력난 개선을 상징하는 '국가통합전력관리체계' 소개 화면이다. 나라 전.. 더보기
6차 핵시험 예측 틀린 것에 대한 자기반성 6차 핵시험 예측 틀린 것에 대한 자기반성 지금까지 북한의 핵시험 주기는 대략 3년이었다. 내 나름대로 짐작한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이 바뀌는 것도 대략 3년으로 주기가 같다. 그래서 2012년에 핵-경제 동시발전 전략이 나왔을 때,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다.그런데 2016년 9월 5차 핵시험부터 주기가 바뀌었다. 3년 주기에서 8개월로. 이 때부터 주기가 바뀐 것과 함께 핵시험 내용도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분열탄과 융합탄을 개발하는 과정이었다면 5차핵시험에서는 핵운용체제를 개발하는 과정으로 봤다.그래서 당분간은 핵시험이 없거나 하더라도 2018년 말 정도에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일단 운용체계를 갖추었으니 더 돈을 쓸 필요가 없을 것같았고, 다양한 탄두를 개발했지만 좀 더 개발한다면 3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 더보기
20170806-강호제-2016년 북한의 전기/가스/수도업의 성장률이 22.3%가 된 비밀 20170806-강호제-2016년 북한의 전기/가스/수도업의 성장률이 22.3%가 된 비밀 (NKTech브리핑에 2017년 8월에 게재한 글입니다.) 2017년 7월 22일 한국은행은 ‘2016년 북한 경제 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북한은 모든 정보를 안보와 직결되는 요소로 파악하여 UN 등과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통계 이외에는 극비로 처리한다. 그래서 북한 경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2006년부터 매년 ‘북한 경제 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한 것과 생산물의 금액적 가치를 남한의 물가/가격으로 계산했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10년 넘게 꾸준히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변화를 추정하는 .. 더보기
[연구 추적 중] 2006년 서동만 선생님의 글, 재발견. [연구 추적 중] 2006년 서동만 선생님의 글, 재발견. 2008년 90%까지 진행되었던 북핵 불능화 작업이 왜 갑자기 파기되었나 추적하고, 혼자 가설을 세우고 있었는데, 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국제정치적 관점의 분석틀을 돌아가신 '서동만' 선생님의 글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듯하네요. "물론 여전히 동북아시아 정세의 초점은 북한의 대외관계,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북미관계, 북일관계의 개선 여부에 모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략이란 구도에서는 그 중심이 대북 정책에서 미일동맹, 한미동맹 재편으로 이전한 것이었다. " "부시 행정부의 전략은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묶어두고 한미동맹 재조정작업에 주력한다는 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2008년 이전, 2006년 즈음에 이런 관점을 가진.. 더보기
화성 14형 2차 발사에 대한 비과학적 평가, 이대로 좋은가? 일주일에 글을 2개나 썼다.화성-14형 2차 발사 이후,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오류를 담고 있는 글과 인터뷰가 걸려 밤새 글을 쓰고 말았다.미래를 이야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다면서 과학기술 교육을 등한시 하는 상황,북한의 과학기술 성과로 대표적인 미사일에 대해 분석한다면서, 비과학적인 추론을 담고 있는 글들이 너무 많이 읽혀지는 현실이 못마땅하여,실명 비판에 준하는 수준으로 글을 썼다.그냥 잘못된 내용만 바로 잡으면서 설명하는 글을 쓰면 어떤가 하는 제안도 있었지만,제대로된 토론이 되기 위해서라도 좀 더 명확하게, 꼭 찍어서 비판을 했다.얼토당도 않는 글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할 말이 없지만, 평소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 분들의 글에서 발견된 잘못들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글을 읽으시고,.. 더보기
화성 14형 2차 발사와 1차 발사가 다른 점. 화성 14형 2차 발사와 1차 발사가 다른 점. 1. 이번에 공개된 화성14형 2차 발사장면에서 미사일이 놓인 곳이 비포장 풀밭이란 점이 눈에 띄네요.저번에는 포장도로와 포장된 곳에 미사일을 올렸는데, 풀밭에 기울어진 땅 위에 미사일을 올려놓네요.그러고 발사대도 역시 땅바닥과 미사일 아랫부분이 붕 떠있는 모습으로, 아주 작은 바닥면만 있는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쐉하고 올라가네요.흠... 미사일 통제 기술이 많이 발전했나 봅니다. 2. 화성 14형, 1차 발사 보고서는 국방과학원,2차 발사 보고서는 군수공업부,로 되어 있네요.발사 주체가 달랐던 듯한데 뭐가 달라진 걸까요?1차 때는 연구의 끝, 2차 때는 제품 생산의 시작? 아니다, 두번 모두 '실험'이 아니라 '시험'발사였으니 연구의 끝이 아니라 제품 개발.. 더보기
북한 ICBM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호들갑떨지 마라. 그냥 조용히 재야사학자로 있을 껄 괜히 강연을 한다고 돌아다니고 시민사회단체 연구센터 소장을 맡았나 하는 후회가 많이 드는 요즘이다.못 볼 것을 너무 많이 본다.예전에 누군가 자기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에 사람들이 열광하던 모습이 기억난다.지식인이라면 지식과 논리, 그리고 추론내용으로 판단해야지, 사람이나 진영에 따라 판단을 달리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믿지 못할 행동을 한 누구의 말에 힘 받아 모두들 '어용 지식인'이 된 건 아니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여 급히 글을 썼다.북한 전문가, 혹은 대북 정책 담당자들은 반성부터 하자. 어찌 일반일들하고 똑같이 놀려고 하나.북한의 핵개발과 ICBM이 하루이틀 전 일인가? 무려 10년, 혹은 20년 전부터 핵과 ICBM기술은 지금 우려하는.. 더보기
기술변화와 북한 경제의 변화를 연결시켜볼 수 있는 사례 (전력) 기술변화와 북한 경제의 변화를 연결시켜볼 수 있는 사례 ----- "한국은행 2016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결과"□ 전기가스수도업은 수력 및 화력 발전이 크게 늘어나면서 22.3% 증가 (전년 –12.7%)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2&ved=0ahUKEwj-mITl3Z7VAhUHKZQKHYRzAZEQFggnMAE&url=http%3A%2F%2Fwww.spnews.co.kr%2Fnews%2Fdownload.php%3FsubUploadDir%3D201707%2F%26savefilename%3D2084_40.pdf%26filename%3D%255B%25BA%25B8%25B5%25B5%25C0%25DA%25B7%25E1%.. 더보기
북한 경제 변화를 추정하는 법 북한 경제 변화를 추정하는 법 난 아직까지 북한을 수치로 연구하는 것을 많이 신뢰하지 않는다. 통계 수치는 그냥 숫자로 표시한다고 되는게 아니고그 자료를 들을 모으는 과정부터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통제되어야 하니까.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높으니 많이들 좋아하는데이 수치의 과거를 보면 안 좋았던 적도 많다. 그때는 대부분 외면했던 기억이 있다. 북한 경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2016년에 북한 통계 자료에 대한 토론회를 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이런 자료들을 어찌 신뢰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도 없는 자료를 통해 북한 경제를 들여다 보려면 어쩔 수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북한경제연구자 대토론회 북한경제연구와 북한의 통계데이터"https://www.google.co.kr/url?sa=t&rc.. 더보기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은 왜 필요할까, 어느 정도 필요할까? (북핵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은 왜 필요할까, 어느 정도 필요할까? (북핵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 -어제 중학교, 과학고 선배를 만나 현재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상황을 간략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청와대나 국회 등의 상황을 간략히 옅볼 수 있었다. 내가 전공하는 북한/통일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과학기술과 관련된 일을 그것을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 처리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 정책 자체에서도 이런 실정이니, 북한/통일 문제에서는 뭐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북한/통일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적 지식을 인지하면서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이 거의 없는 듯하다. -- 과학기술 정보, 지식은 필요할텐데, 어느 정도 알아야 할까? 과학기술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닐텐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