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22)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3

제7기 3차 전원회의 결정 내용을 보고 (2018.4.20)

제7기 3차 전원회의 결정 내용을 보고 (2018.4.20)


이번 회의 결정에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핵시설 폐기만 있었던 게 아닌데 다들 이 부분만 보네요.

모두 3개의 의제가 있었는데.

1.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치기 위한 우리 당의 과업에 대하여
2.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킬데 대하여
3. 조직문제에 대하여

즉,

2013년 3월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핵-경제 병진노선'을 끝내고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위해 '과학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결정을 한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전략'이란 '경제사업 우선' '경제사업에 총동원'인 듯하고,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을 경제발전의 추동력으로 규정하면서
'과학교육'을 강조하는 것이 이번 회의 결정입니다.

과학교육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가 상당히 강력한 것이라 제겐 이 부분이 더 중요해보이네요.

과학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교육사업에 대한 국가적투자를 늘이며,

"모든 당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과학교육사업에서 걸린 문제들을 하나씩 맡아 책임적으로 해결"하게 하네요.
이 정도로 집중 투자하는 데 성과가 없으면 큰일 날테니, 이번엔 뭔가 큰 변화가 기대되네요.
아마도 북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과학교육을 발전시키려 할 겁니다. 과거사가 되어가는 '핵'보다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제 남북 교류협력사업에 '과학교육' 혹은 '과학기술' '교육'이 핵심으로 자리잡아야 할 듯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다룰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차츰차츰 글을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