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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핵화는 없다 : 불확실성의 정치 새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의지가 점점 약해지는 듯하다. 남북이 서로 합의(?),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615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드, 북핵 등 대부분에서 어긋나고 있다. 특히 핵문제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선결조건으로 내거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오히려, 푸틴과 푸틴을 만나고 온 송영길 의원의 입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해결 방안이 현실감있게 제시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등장인물이 중국에서 소련으로, 부장(왕이) 수준에서 대통령(푸틴)으로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과학을 아는 역사학자, 그것도 북한의 맥락을 아는 역사학자의 주장은 명확하다. 비핵화는 없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유이다. 오바.. 더보기
[펌] <서평> 과학기술로 북한을 읽으면 보이는 것들 - ‘과학기술로 북한읽기1’을 읽고 과학기술로 북한을 읽으면 보이는 것들2017.04.19. 02:20URL 복사본문 기타 기능http://okef.org/220986684004 - ‘과학기술로 북한읽기1’을 읽고 김수현 통일경제포럼 청년학생위원회 교육국장 “북한에게서 배울점을 배우자” 이렇게 주장한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헛소리로 치부할 것이다. 진짜 종북이 나타났다고 소리칠지도 모른다. 경제규모가 우리의 50분의 1정도에 불과하고 몇십년 전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은 나라에게서 배울점이 있다고 하니 그러한 반응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물리학과를 나와 북한의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한 강호제박사의 ‘과학기술로 북한읽기’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북한의 모습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다양한 시사점도 얻을 수 있.. 더보기
적폐청산, 인재유출 방지 및 양성, 정보 차단 철폐 및 업데이트 '적폐청산'에 대해. 남북관계의 적폐청산 매우 어려운 일인가보다. 아직 한발짝도 제대로 못 내디딘것 같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적폐청산뿐만 아니라 해결할 게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인력) 유출이다. 2007년 이전과 이후 남북관계 좁게는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이 대폭 줄었다. 북한학과를 비롯 북한학을 전공하는 학과가 10개 가량이 되다가 이제 1개만 남은 것은 물로, 북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원 수준이 대폭 줄었다. 10년 세월동안 북한을 연구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전력을 다한 사람들이 다 흩어진 것이다. 이를 어찌 되돌릴까?(내가 박사학위를 받은 게 2007년 2월이라 이명박근혜 시기와 딱겹친다. 내가 살아남은게(?) 기적인듯.. ㅜㅜ) 게다가 정보의 후진성이다. 연구자가 없으니 연구도.. 더보기
14.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핵전, EMP탄 그리고 경제발전전략 수정 미국은 ICBM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동영상까지 공개하고, 북한은 ICBM완성했다고 조만간 시험발사할 뜻을 내비친다. 어찌보면 전쟁위기가 심화되는 듯하나, 그냥 막바지 진통 아닐까 싶다. 핵은 실전에 쓸 수 없는 무기라, 그냥 서로 요란하게 떠들수록 전쟁 위험이 없을 가능성이 커진다. 당시만 하더라도 핵은 물론 EMP는 공상과학 속의 이야기였지만,지금은 북한이 EMP를 가지고 있을 거라미군 고위관리가 이야기하고 있지요. 더 이상 시끄럽게 하지 말고 모두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과학기술을 통한 남북경협 2.0 (6월 중으로 공개하려 합니다. 여러가지 구상을 하니 즐겁네요.^^) 의 전체 구상이 나름 일단락되고글을 쓰고 있는데 자꾸 싸운다고 하니... 쩝... -------------- 이미 전쟁은 시작되.. 더보기
12. 제대로 밝히는 북한 핵물리학(원자력 연구)의 역사 의외로 사람들이 '역사'를 좋아하시는건요? 아니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적폐를 현실보다 역사적 맥락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건가요? 그제 올린 '북한 기계공업의 역사'라는 글을 읽으려고 블로그에 접속한 분이 1000명을 훌쩍 넘겨버렸네요. (역대 최고 접속율이네요.) 2007년 박사학위를 받고, 북한 과학기술사 전공자로 전업하려고(? 지금은? --;)기관의 장을 만나뵙고 인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께 박사학위 논문을 보여드리니, 정말 약 5~10초 가량, 제목을 들으면서 표지를 훑어보시고곧바로, 옆에 있던 탁자에 논문을 내려놓으시면서이제 옛날 이야기는 그만하고 요즘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하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옛날 이야기말고 요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200.. 더보기
8. 북한의 기계공업 발전사 : 우주발사체 제작기술을 습득하기까지 북한이 쏘아올리는 미사일들을 보면, 우리가 아는 그 북한에서 만든게 맞나 싶습니다. 어제는 북한식 MD에 쓰이는 지대공 미사일 시험을 했네요.그리고 오늘은 또 다른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인공위성 발사체는 기계공업의 끝점에서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미사일/ICBM도 마찬가지구요. 이를 통해 단순한 미사일이 아니라 북한의 기계공업 발전의 역사를 살짝 정리한 글이 있어 올립니다. 이제 북한과 교류협력은 과학기술과 연결된, 산업과 연결된 부분에서 활발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조만간과학기술을 통한 남북교류협력 방안의 전체 그림을 제시해보려 합니다. 기대하세요. ^^ ------------ 북한의 기계공업 발전사 : 우주발사체 제작기술을 습득하기까지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1' 오타 교정본입니다. 강호제 (겨.. 더보기
(20170526) 북한의 6차 핵시험 전망... (20170526) 북한의 6차 핵시험 전망... 위의 헤커 박사 기사를 인용하여, 댓글을 달다가 생각한 겁니다. 저는 작년 5차 핵시험 이후 당분간은 새로운 핵시험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에 1~5차 핵시험이 일단락되었다는 신호가 여럿 있었기 때문입니다. -'핵무기연구소'라는 뒤에 숨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단위가 전면에 등장한 것-'핵무력 유일적 영도체계'를 구축했다고 한 것-"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케트들에 장착할수 있게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특성,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인"하였다는 말에서 '최종적'이라는 말.-"핵탄두가 표준화,규격화됨으로써 우리는 여러가지 분렬물질에 대한 생산과 그 리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 더보기
9. 광명성 3호(2012.4)는 다시 발사된다 강호제 (겨레나하 평화연구센터 소장)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공위성, 미사일이 단순히 우주탐헝, 군사적 목적으로만 개발되고, 시험발사될까?아닐꺼라 생각들은 하지만 어떤 또 다른 맥락이 있을지 잘 안 잡힐 것이다. 화성 12형, 북극성 2형은 물론 미사일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면서 무력의 증강을 과시하는 용도도 된다. 거기다가, 북미 사이의 협상 과정에서북한이 이전까지 투입한 전쟁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서 경제발전까지 노리는...요즘 유행하는 1타3피... 2012년 광명성 3호, 3-2호가 발사될 때북한이 어떤 전략으로 인공위성 발사체 시험발사를 했는지 분석적으로 쓴 글을 소개한다. 당시 재발사를 예언(?)한 북한학자가 거의 없었는데,나름 경제발전 전략까지 포괄해서.. 더보기
10. 광명성 3-2호(2012.12) : 과학기술 논리로 정치를 읽다. 강호제 (겨레나하 평화연구센터 소장)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화성 12형, 북극성 2형시험발사를 보면서 2012년 상황이 떠올랐다. 광명성 3-2호가 떠오르면서, 그때까지 따라붙던 '실패'라는 꼬리표가 사라지고, 북미 사이의 협상이 시작된 흔적이 보였던 시험이었다. 이번엔 북미 사이의 협상이 시작된 흔적이 보이고미사일(그때는 인공위성)이 떠올랐다. 협상의 출발점을 더 이상 내리지 말라는 비언어 의사소통 과정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때 쓴 글을 올립니다.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1' 오타 교정본입니다.------ 광명성 3-2호(2012.12) : 과학기술 논리로 정치를 읽다 필자는 2012년 4월, 광명성 3호 발사가 실패했을 때 ‘10개월 안에 재발사될 것'이라는 분석글을 프레시안에 게재한 .. 더보기
4차 산업혁명과 북한 직업병의 일종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과학사'의 맥락과 함께, '북한'의 과학기술정책들이 떠오른다. 과학의 발전과 사회, 나아가 문명의 발전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사실 과학이 제대로 쓸모(?)를 갖기 시작한 것은 짧으면 100여 년, 길어야 200여 년 밖에 안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과학,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가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란 말에 들어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런 사회의 변화를 북한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세 새기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2011년 경에 정리되고 있는 건데,가치법칙, 사회구성, 혁명의 주력군, 생산(경영) 방법, 계획화 방법 등 사회 구성 대부분에서 혁명적 변화(이전과 질적으로 달라진 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