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22)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3

김정은국방종합대학 공개. 2017년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김정은국방종합대학 공개. 2017년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어제 주성하 기자가 쓴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증거 사진 하나 붙입니다. 
2017년 전국정보화성과 전람회를 소개한 영상에 나온 장면입니다.

일반 공개되어 있는 영상에 등장하고 있는데, 기자들은 물론 연구자들도 잘 못보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평가하면 안 되지요...

국방대학교 설립에 대한 언급은 여러곳에서 등장하지만, 2016년에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것이 언론에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이 대학의 이름일 '김정은국방종합대학'으로 바뀌고, 국방이 아니라 일반 상품을 전시하는 전람회에 출품한 것은 국방정책 전반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는 국방 관련된 사항을 갑자기 공개하기 시작하고, 이들을 활용하여 전략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은 북한의 핵심 인력인 국방 관련 고급 인력을 민수로 전환한 흐름을 나타낸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방 인력이 모여 있는 곳, 국방대학이나 국방연구원 등이 공개되어 있나요? 
어느 나라가 자신들의 핵심 국방 인력과 기관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나요?
그리고 그들을 활용하여 일반 상품을 만들도록 하는 곳이 있나요? 
있더라도 아주 일부, 특별한 경우가 아닐까요?

저는 북한의 군수-민수 전환 프로젝트가 2008~9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날 북한의 변화는 이때부터 가시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9~202, 2013~2015
대략 이렇게 3년 단위로 정책이 변한건 아닌가 싶습니다.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3년으로 끊은 건 아닙니다. ^^)
공식 발표는 안 했지만, 경제발전 3개년 계획 같은 것이 있었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그러다가 2016년에 당대회를 하면서 5개년전략으로 바뀐 것이고...

2012년 광명성 3-2호 발사 성공 이후, 공개한 인공위성 발사에 관여한 영웅 101명 중 이전에 공개되었던 사람은 단 1명, 나머지 100명은 절대 공개하지 않았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였습니다.

국방 부문에서 민수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근거는 2009년 이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의 공개는 이런 흐름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성하 기자 대신 간략한 기사를 써봤습니다.



http://nambukstory.donga.com/Board?bid=123&timeseed=246&&fbclid=IwAR353M6xHjhy61YmvCYhxrrX7V7Nzb5vemlPUY6bgDEk1jkgFUGbwDe6n5E#!lid=320153&bid=123&p=1&m=view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1" (알피사이언스, 2016)
 구매 링크

* 직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XQwaItDyc8rUKEppAH3UyYNcFjbVfiUJaKEQB5etKcVnjA/viewform?c=0&w=1

* 알라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213928

*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30546857?scode=032&OzSrank=1

* 교보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5826407&orderClick=LAG&Kc=

*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261901054&sc.saNo=007&bnid1=book_2015&bnid2=bottom&bnid3=Author&bnid4=relate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