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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분리기

원심분리기의 공개와 연평도 포격의 의미 (2010년 11월 22일 ~ 2010년 11월 28일) 밀폐된 작은 유리 속에 좁은 틈으로 연결된 두 개의 방을 만들고 그 속에 모래를 넣은 것을 모래시계라고 한다. 모래가 들어 있는 방을 위쪽으로 두고, 비어 있는 방을 아래쪽에 두면 두 방을 연결한 틈을 통해 모래가 조금씩 흘러내린다. 모래가 흘러내리는 속도는 위쪽에 남아 있는 모래의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체 모래의 양과 틈의 크기에 따라 모든 모래가 흘러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일정하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 간격을 측정하기 위해 간혹 모래시계를 사용한다. 지난 11월 20일 지그프리드 헤커(Hecker)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에 의해 공개된 북한의 원심분리기는 남북 관계의 변화와 관련한 모래시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원심분리기는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되면 경수로의 원료를 만드.. 더보기
원심분리기와 경수로 공개에서 읽어야 한 것 ( 2010년 11월 15일 ~ 2010년 11월 21일) 지난 주에 북핵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이 몇 가지 전해졌다. 2012년을 완공 기점으로 삼은 경수로가 영변 지역에 건설되고 있고 경수로 연료를 만드는 원심분리기가 며칠 전부터 작동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2009년 5월 2차 핵실험 이후 핵관련 소식이 잠잠하다가 핵관련 소식이, 그것도 구체적인 물리적 실체를 가진 상태로 전해지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여기에 집중되었다. 사실 북한의 핵활동은 협상을 통해 중단되지 않고서는 계속 진행되어 왔다. 즉 제네바 합의와 같이 미국과 협약을 맺으면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면 모를까 최근 핵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의 핵활동은 당연한 일이다.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략적 인내 등의 이름으로 기다리는 전략이 추진될 때, 북한의 핵활동 또한 중단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