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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핵화는 없다 : 불확실성의 정치 새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의지가 점점 약해지는 듯하다. 남북이 서로 합의(?),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615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드, 북핵 등 대부분에서 어긋나고 있다. 특히 핵문제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선결조건으로 내거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오히려, 푸틴과 푸틴을 만나고 온 송영길 의원의 입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해결 방안이 현실감있게 제시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등장인물이 중국에서 소련으로, 부장(왕이) 수준에서 대통령(푸틴)으로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과학을 아는 역사학자, 그것도 북한의 맥락을 아는 역사학자의 주장은 명확하다. 비핵화는 없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유이다. 오바.. 더보기
12. 제대로 밝히는 북한 핵물리학(원자력 연구)의 역사 의외로 사람들이 '역사'를 좋아하시는건요? 아니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적폐를 현실보다 역사적 맥락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건가요? 그제 올린 '북한 기계공업의 역사'라는 글을 읽으려고 블로그에 접속한 분이 1000명을 훌쩍 넘겨버렸네요. (역대 최고 접속율이네요.) 2007년 박사학위를 받고, 북한 과학기술사 전공자로 전업하려고(? 지금은? --;)기관의 장을 만나뵙고 인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께 박사학위 논문을 보여드리니, 정말 약 5~10초 가량, 제목을 들으면서 표지를 훑어보시고곧바로, 옆에 있던 탁자에 논문을 내려놓으시면서이제 옛날 이야기는 그만하고 요즘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하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옛날 이야기말고 요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200.. 더보기
15. 4차 핵시험(2016.1)의 핵심 (계속 실패라는데 성능은 늘어나) 4차 핵시험(2016.1)의 핵심 (계속 실패라는데 성능은 늘어나) 강호제 (겨레나하 평화연구센터 소장)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제논의 역설이란 게 있다. "앞에서 기어가는 거북이를 뒤쫓는 토끼가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역설로 유명한데, '무한'이란 개념으로 사람을 홀리는 기술(?)이다. 북한의 미사일, 핵 기술에 대해미국이나 우리 국방부는 계속 '실패'라는 평가를 했다.그 평가를 계속 들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의 기술이 별로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실패라는 것은 사람을 홀리는 기술을 쓴 것이고북한의 국방 과학기술 수준은 사실, 굉장한 수준에 올라섰다. 전쟁도 마찬가지같다. 너무 오랫동안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더니이젠 큰일(전면전)이 없으면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