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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정은의 평양초청 정치 : 광명성 3-2호 관련자 초청 김정은의 평양초청 정치 : 광명성 3-2호 관련자 초청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광명성 3-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시킨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군들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평양으로 초청받아 2012년 12월 15일부터 2013년 1월 4일까지 방문하였다. 이들은 3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김정일 1주기 행사에 직접 참석했고 각종 평양의 시설들을 방문했으며 북한 최대의 명예라 할 수 있는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받기도 하였다. 또한 이들을 위한 2번의 성대한 만찬도 개최되었다. 더할 나위 없는 극진한 대접을 받은 셈이고 이는 전국으로 생중계되었다. 그냥 사람들을 초청하여 환대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를 통해 경제발전 전략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더보기
7. 자동수자조종장치(CNC)와 경제발전전략 자동수자조종장치(CNC)와 경제발전전략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금속 덩어리를 투입구에 올려놓고 시작 스위치를 누르면, 로봇팔은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금속 덩어리를 산반 위에 고정시키고 필요한 공구를 회전축에 부착한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공구는 티타늄과 같은 매우 강한 재질로 되어있어 금속 덩어리가 이것과 닿으면 쉽게 깎여나간다. 공구는 필요에 따라 중간 중간 교체된다. 금속 덩어리를 올려놓은 선반은 컴퓨터로 계산된 결과에 따라 전후, 좌우, 상하로 움직이거나 좌회전, 우회전 등을 하면서 깎여나갈 부분을 절삭 공구에 가져다 댄다. 공구 주위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는 각종 센서들은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설계대로 제작되고 있는지를 점검한.. 더보기
6. 북한이 IT기술을 개발하는 이유 북한이 IT기술을 개발하는 이유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2012년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제23차 전국 프로그람 경연 및 전시회'가 열렸다. 이 경연은 1990년 12월에 처음 시작되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된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행사이다. 경연은 ‘조작체계, 인공지능, 과학기술 설계 및 계산분과’ 등 18개 분과로 나뉘여 진행되었고, ‘영-조, 중-조 기계번역 프로그람 경연, 콤퓨터 비루스 왁찐 프로그람경연’도 별도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모두 1,300여건의 프로그램이 출품되었다. 제1회 경연 당시 출품 건수가 440건 가량이었는데 경제가 급격히 무너지던 1990년대 중반에는 150건까지.. 더보기
5. 자신감의 근거 : 새 세기 산업혁명은 본질적으로 과학기술혁명 자신감의 근거 : 새 세기 산업혁명은 본질적으로 과학기술혁명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매년 1월 1일에는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혹은 신문공동사설의 형태로 지난 해를 결산하고 새해 목표를 제시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김일성 사후 직접 발표하는 신년사가 사라졌다가 2013년부터 다시 김정은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보통 북한의 신년사/신년공동사설 준비를 위한 결산작업은 9월 이후부터 취합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를 모두 모아 12월 경에는 다음 해 목표를 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따라서 12월 초가 되면 1년 결산이 대략 끝난다고 볼 수 있다. 2013년에 김정은이 직접 읽은 신년사를 ‘자신감'의 표출로 읽는 전문가들이 있다. 보통은 12월.. 더보기
신년 공동사설에 등장한 CNC (겨레말사전-겨레말누리판(웹진)-겨레말 나들이-20101130)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최근 북한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발전이다. 특히 1990년대 중반, 극심한 경제 침체 현상을 겪은 북한의 입장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위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2012년을 기점으로 강성대국의 대문에 들어서겠다는 계획 속에서도 경제강국 건설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2000년 7월에 정식화된 ‘과학기술 중시사상’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경제를 빠른 속도로 성장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북한이 표방하고 있는 경제발전 전략은 ‘국방공업을 앞세우고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다른 부문보다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방공업을 통해 경제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과 과학기술을 연결시키면 많은 사람들이 낯설어한다. 이는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