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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3

"반전교실"이 뭘까요? - 민주조선에 소개된 세계교육계의 새로운 학습방법에 대한 소개 글에 나온 단어

"반전교실"이 뭘까요?

2021-07-18일자 민주조선에 소개된 세계교육계의 새로운 학습방법에 대한 소개 글에 나온 단어입니다.

(혹시 본문 보지 않고 단어만 보고, '북이 전쟁 반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오판할까봐 설명을 덧붙입니다.)

 

영어로 Flipped Learning, 한국에서는 '거꾸로 학습법'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새로운 학습방법을 북에서는 '반전교실'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전자기기를 통한 학습이 유행하면서 더욱 주목받는 학습법인데,

 

지금까지는

교실에서, 새로운 정보, 이론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그날 배운 것을 집에 가서 복습하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대세였다.

그런데 거꾸로 학습법은

전자기기, 인터넷 강의 등으로, 새로운 정보, 이론은 '집'에서 들으면서 공부하고, 학교에는 배운 것을 실험, 토론 등으로 보완, 보충하고 개별 학습 능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즉, 교실에서 일방적인 학습 -> 집에서 스스로 학습

의 순서를

집에서 스스로 학습 -> 교실에서 쌍방향 학습

으로 바꾸는 것.

 

여기에 노트 작성법 등을 추가해서 물리 강의할 때 학생들 상담해줬더니, 물리는 물론, 생물 성적이 팍... 올라, 의전원 합경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한 적이 있다. ^^

 

내가 진행할 북한 관련 수업을 이렇게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아직은 시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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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민주조선 2021-07-18,

"세계교육계의 주목되는 동향"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학습열의를 높이고 학습성적을 더 높이겠는가.

 

어떻게 하면 암기형의 인재가 아니라 창조형의 인재를 더 많이 키워내겠는가.

 

이것은 세계교육계가 내세우고있는 목표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교육방법들이 적극 탐구되고 실천에 도입되고있는 속에 최근 세계교육계에서는 《반전교실》이 주목을 끌고있다.

 

지금 대다수 교실들에서는 교원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내용을 학생들이 그대로 전습받는것이 보편적인것으로 되고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는 불피코 학생들의 창조력이 차요시되게 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한편 정보기술수단들의 급속한 발전과 도입으로 학생들은 교실에서만 교원의 강의를 받을수 있던 지난 시기와는 달리 콤퓨터망이나 무선통신망을 통하여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교원의 강의내용을 자체로 학습할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있다.

 

이로부터 최근 교육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전에 정보기술수단들을 리용하여 해당 수업내용을 자체로 학습하고 교실에서 교원의 지도밑에 토론과 실험을 통하여 학습한것을 공고히 다지는 새로운 교육방식이 도입되고있다. 이러한 교육방식에서는 교실이 강의를 받는 장소가 아니라 배운것을 공고히 다지는 장소로서 그 사명이 바뀌였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교실을 《반전교실》이라고 한다.

 

《반전교실》에 의한 교육방식에서 학생들은 수업내용에 대한 동화상 등 다매체교재를 콤퓨터망에서 내리적재하거나 교원에게서 직접 복사하여 집에서 자체로 학습을 충분히 진행하고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수업전에 교원에게 제출한다.

 

그러면 교원은 제기된 문제점들가운데서 공통적인 문제들과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 학생들이 잘 리해하기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분류하고 수업시간에 취급할 문제들을 선별한 후 수업에 참가한다. 교원은 학생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토론과 실험 등을 조직하는데 여기서 중점은 학생들이 자체로 문제점들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지도하는것이다.

 

이 과정에 학생들은 수업내용을 충분히 리해하게 되고 학습에 재미를 붙이며 전반적인 학습열의가 보다 높아져 학습성적이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여러 나라에서 선택적으로 《반전교실》을 통한 교육방식을 받아들이였는데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한다.

 

어느 한 나라 기술학원에서는 2개 학급에 《반전교실》을 통한 교육방식을 도입하였는데 학습열의가 높은 학생들의 비률은 지난 시기의 60%에서 90%로 뛰여올랐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학생들의 사고력과 발표력도 높아졌다고 한다.

 

《반전교실》을 통한 교육방식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들이 세부적으로 연구, 도입되고있는데 어느 한 나라에서는 학생들의 자체학습을 장악통제하기 위하여 학생이 자체학습을 끝내면 콤퓨터를 리용하여 시험을 치게 하고있으며 또 다른 나라에서는 학생이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제시한 물음에 대답을 주어야 다음다매체교재를 학습할수 있게 하고있다.

 

《반전교실》을 통한 교육방식은 그 특성상 소학교교육단계에서는 적합하지 않았으며 중학교와 대학에서 효과가 매우 뚜렷하였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반전교실》을 통한 교육방식의 효과성을 높이자면 다매체교재를 학생들이 혼자서도 내용을 충분히 습득할수 있도록 생동하고 통속적이며 흥미진진하게 제작하는것이 매우 중요하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반전교실》을 통한 교육방식이 창조형의 인재들을 키워내는데서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될것으로, 미래의 보편적인 교육방식으로 될것으로 예측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