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 변화를 추정하는 법
난 아직까지 북한을 수치로 연구하는 것을 많이 신뢰하지 않는다.
통계 수치는 그냥 숫자로 표시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그 자료를 들을 모으는 과정부터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통제되어야 하니까.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높으니 많이들 좋아하는데
이 수치의 과거를 보면 안 좋았던 적도 많다.
그때는 대부분 외면했던 기억이 있다.
북한 경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2016년에
북한 통계 자료에 대한 토론회를 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이런 자료들을 어찌 신뢰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도 없는 자료를 통해 북한 경제를 들여다 보려면 어쩔 수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북한경제연구자 대토론회 북한경제연구와 북한의 통계데이터"
북한 경제의 변화를 모을 수 있는 수치들을 최대한 모아 연구할 수도 있지만
북한 경제 변화를 의미하는 각종 기술의 개발을 추적해보는 정성적 접근도 필요한데 이는 거의 안 하는 듯하다.
예를 들어,
2015년 평양에 건설붐(?)이 불 때 상원 시멘트 공장이 어떻게 설비를 바꾸고, 가동하였는지,
최근 북한의 전력 사정이 급속히 나아지고 있는데, 이에 앞선 2015년 즈음부터 함경도, 평양도에서 도단위 통합전력관리체계를 만든 것과 2017년 국가 단위의 통합전력관리체계를 만든 것 등을 연결시켜보면 좋을 듯하다.
2015년부터 '최고생산년도' '최고생산액' 돌파가 자주 거론되었는데 2016년에는 쌀 생산에서도 언급이 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국가 단위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생산액이 500만톤을 넘어선다는 전망도 나온다.(아래 통계에서 이런 부분이 수치로 드러난 것 같아 언급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내용들이 많이 발견된다.)
너무 수치에 매몰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보가 없다는 선입견이 눈을 가린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