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 (남북동향브리핑 2010년 12월 27일 ~ 2011년 1월 2일)
어떤 대상이든 어울리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있기 마련이다. 그 대상의 성격, 캐릭터가 강할수록 이러한 단어의 어울림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캐릭터란 그 자체로부터 생겨나는 경우도 있지만 외부에 의해 주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강한 캐릭터가 구축되면 그 대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점차 빈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대상의 실체를 가리기 위해 외부에서 그 대상에게 강한 캐릭터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그 대상의 실체는 점차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북한이라는 대상도 캐릭터가 아주 강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북한과 어울리는 단어는 정치, 사상, 주체, 선군, 김일성, 김정일, 획일화, 선전 선동, 경제난, 인권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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