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북한의 오늘과 내일 읽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3. 은하과학자거리 : 과학중시정책의 계승 은하과학자거리 : 과학중시정책의 계승 강호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Institut für Koreastudien Freie Universität Berlin, Affiliated Fellow) 2013년 9월 11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은 평양시 교외에 ‘은하과학자거리'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하였다. 1000여 세대가 입주할 아파트 21개 동과 12년 무상의무교육 제도를 뒷받침할 유치원-어린이집(은하탁아소)부터 초등학교(소학교), 중학교(초급중학교), 고등학교(고급중학교)가 함께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은하원이라고 하는 주민편의시설들(남한으로 치면 일종의 스포츠센터라 할 수 있다.)도 10여개동이 함께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8만 7000㎡ 넓이의 잔디밭과 16개 장소에 .. 더보기 4. 전쟁의 이중 용도, 과학기술의 이중 용도 전쟁의 이중 용도, 과학기술의 이중 용도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전쟁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하지만 전쟁이 과학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1800년대 나폴레옹 전쟁 당시 처음으로 과학기술자들이 전쟁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인지되어 등용되기 시작하였고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는 과학기술력이 전쟁을 종결짓는 기제로 작동하였다. 전쟁을 수행하는 당시에는 물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수많은 물자들이 소비되고 사람 뿐만 아니라 가축들이 죽게 되며 각종 생산시설을 비롯한 문명의 근간이 되는 시설들이 파괴된다. 전쟁을 수행하지 않을 때에도 전쟁을.. 더보기 13. 비핵화는 없다 : 불확실성의 정치 새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의지가 점점 약해지는 듯하다. 남북이 서로 합의(?),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615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드, 북핵 등 대부분에서 어긋나고 있다. 특히 핵문제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선결조건으로 내거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오히려, 푸틴과 푸틴을 만나고 온 송영길 의원의 입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해결 방안이 현실감있게 제시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등장인물이 중국에서 소련으로, 부장(왕이) 수준에서 대통령(푸틴)으로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과학을 아는 역사학자, 그것도 북한의 맥락을 아는 역사학자의 주장은 명확하다. 비핵화는 없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유이다. 오바.. 더보기 14.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핵전, EMP탄 그리고 경제발전전략 수정 미국은 ICBM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동영상까지 공개하고, 북한은 ICBM완성했다고 조만간 시험발사할 뜻을 내비친다. 어찌보면 전쟁위기가 심화되는 듯하나, 그냥 막바지 진통 아닐까 싶다. 핵은 실전에 쓸 수 없는 무기라, 그냥 서로 요란하게 떠들수록 전쟁 위험이 없을 가능성이 커진다. 당시만 하더라도 핵은 물론 EMP는 공상과학 속의 이야기였지만,지금은 북한이 EMP를 가지고 있을 거라미군 고위관리가 이야기하고 있지요. 더 이상 시끄럽게 하지 말고 모두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과학기술을 통한 남북경협 2.0 (6월 중으로 공개하려 합니다. 여러가지 구상을 하니 즐겁네요.^^) 의 전체 구상이 나름 일단락되고글을 쓰고 있는데 자꾸 싸운다고 하니... 쩝... -------------- 이미 전쟁은 시작되.. 더보기 12. 제대로 밝히는 북한 핵물리학(원자력 연구)의 역사 의외로 사람들이 '역사'를 좋아하시는건요? 아니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적폐를 현실보다 역사적 맥락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건가요? 그제 올린 '북한 기계공업의 역사'라는 글을 읽으려고 블로그에 접속한 분이 1000명을 훌쩍 넘겨버렸네요. (역대 최고 접속율이네요.) 2007년 박사학위를 받고, 북한 과학기술사 전공자로 전업하려고(? 지금은? --;)기관의 장을 만나뵙고 인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께 박사학위 논문을 보여드리니, 정말 약 5~10초 가량, 제목을 들으면서 표지를 훑어보시고곧바로, 옆에 있던 탁자에 논문을 내려놓으시면서이제 옛날 이야기는 그만하고 요즘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하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옛날 이야기말고 요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200.. 더보기 8. 북한의 기계공업 발전사 : 우주발사체 제작기술을 습득하기까지 북한이 쏘아올리는 미사일들을 보면, 우리가 아는 그 북한에서 만든게 맞나 싶습니다. 어제는 북한식 MD에 쓰이는 지대공 미사일 시험을 했네요.그리고 오늘은 또 다른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인공위성 발사체는 기계공업의 끝점에서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미사일/ICBM도 마찬가지구요. 이를 통해 단순한 미사일이 아니라 북한의 기계공업 발전의 역사를 살짝 정리한 글이 있어 올립니다. 이제 북한과 교류협력은 과학기술과 연결된, 산업과 연결된 부분에서 활발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조만간과학기술을 통한 남북교류협력 방안의 전체 그림을 제시해보려 합니다. 기대하세요. ^^ ------------ 북한의 기계공업 발전사 : 우주발사체 제작기술을 습득하기까지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1' 오타 교정본입니다. 강호제 (겨.. 더보기 9. 광명성 3호(2012.4)는 다시 발사된다 강호제 (겨레나하 평화연구센터 소장)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공위성, 미사일이 단순히 우주탐헝, 군사적 목적으로만 개발되고, 시험발사될까?아닐꺼라 생각들은 하지만 어떤 또 다른 맥락이 있을지 잘 안 잡힐 것이다. 화성 12형, 북극성 2형은 물론 미사일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면서 무력의 증강을 과시하는 용도도 된다. 거기다가, 북미 사이의 협상 과정에서북한이 이전까지 투입한 전쟁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서 경제발전까지 노리는...요즘 유행하는 1타3피... 2012년 광명성 3호, 3-2호가 발사될 때북한이 어떤 전략으로 인공위성 발사체 시험발사를 했는지 분석적으로 쓴 글을 소개한다. 당시 재발사를 예언(?)한 북한학자가 거의 없었는데,나름 경제발전 전략까지 포괄해서.. 더보기 10. 광명성 3-2호(2012.12) : 과학기술 논리로 정치를 읽다. 강호제 (겨레나하 평화연구센터 소장)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화성 12형, 북극성 2형시험발사를 보면서 2012년 상황이 떠올랐다. 광명성 3-2호가 떠오르면서, 그때까지 따라붙던 '실패'라는 꼬리표가 사라지고, 북미 사이의 협상이 시작된 흔적이 보였던 시험이었다. 이번엔 북미 사이의 협상이 시작된 흔적이 보이고미사일(그때는 인공위성)이 떠올랐다. 협상의 출발점을 더 이상 내리지 말라는 비언어 의사소통 과정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때 쓴 글을 올립니다.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1' 오타 교정본입니다.------ 광명성 3-2호(2012.12) : 과학기술 논리로 정치를 읽다 필자는 2012년 4월, 광명성 3호 발사가 실패했을 때 ‘10개월 안에 재발사될 것'이라는 분석글을 프레시안에 게재한 .. 더보기 15. 4차 핵시험(2016.1)의 핵심 (계속 실패라는데 성능은 늘어나) 4차 핵시험(2016.1)의 핵심 (계속 실패라는데 성능은 늘어나) 강호제 (겨레나하 평화연구센터 소장)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제논의 역설이란 게 있다. "앞에서 기어가는 거북이를 뒤쫓는 토끼가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역설로 유명한데, '무한'이란 개념으로 사람을 홀리는 기술(?)이다. 북한의 미사일, 핵 기술에 대해미국이나 우리 국방부는 계속 '실패'라는 평가를 했다.그 평가를 계속 들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의 기술이 별로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실패라는 것은 사람을 홀리는 기술을 쓴 것이고북한의 국방 과학기술 수준은 사실, 굉장한 수준에 올라섰다. 전쟁도 마찬가지같다. 너무 오랫동안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더니이젠 큰일(전면전)이 없으면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 더보기 과학기술을 제1순위로 : 2017년 신년사 분석 과학기술을 제1순위로 : 2017년 신년사 분석 (협)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 강호제 1. 우선 글의 형식, 외형에서 의미를 찾아보자. ❏ 화학공업, 기계공업 부문이 독자적인 부문으로 부각됨 ❏ 과학기술이 제1순위로 ❏ 과학기술을 강조한 핵심 구호 2. 이제 신년사 내용에 집중해보자. ❏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 전환이 이룩되었다” ❏ 핵무기 개발 동결 가능성 제시 ❏ 과학기술적 성과를 많이 거두었다. ❏ 본보기 수준 향상 : 무인화 단계 진입 ❏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는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이 많이 나타났다. ❏ 김정은 스스로의 다짐을 솔직하게 표현 3. 부문별로 눈여겨볼 만한 정책은? ❏ 과학기술 부문 ❏ 전력 부문 ❏ 기계공업 부문 ❏ 화학공업 부문 4. 맺음말 해마다 1월 1일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