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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3

독일의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이야기하는 북한 이미지...

독일의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들과 북한사 수업을 시작했다. 첫 시간에 북한에 대한 이미지, 북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백두산, 판문점, 장마당, 아리랑 이런 말이 나왔다. 
핵무기, 미사일, 전쟁, 독재, 주체, 식량난 등은 전혀 언급되지도 않았다. 
내가 이런 말들을 유도하려고 했는데... 들은 척도 안 했다. ㅜㅜ

불과 1년이지만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뀐 듯하다.

정세나 상황, 그리고 대중들의 인식은 많이 바뀌고 있는데, 
정작 통일/북한 관련 연구나 정책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논리나 명분은 점점 없어지고, 정책 입안자(?)와 친소관계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만 깊어진다.

조금은 더 깊은 안목을 가지고 토론하고 미래를 가꾸어가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