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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과학기술로 북한 읽기

[화성-14형] 발사에 대한 단상 정리

[화성-14형] 발사에 대한 단상 정리


최근 2008년 북핵 불능화, 핵 신고서, 핵활동 일지 등에 대해 추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북한이 미사일, 그것도 ICBM을 쏘았다고 해서 계속 보고 있었다.


역시 대부분의 언론에서 사거리 중심, 협상카드 중심으로 분석하네. 


ICBM과 같은 복잡하고, 첨단 기능들이 들어가는 기계를 단순 사거리만 가지고 분석하면 너무 후지다는 결론.


그리고 미사일이 단순한 협상카드 기능만한다는 것도 너무 후지다는 결론.


마지막으로 ICBM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내요을 두고도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 '아직 멀었다'는 평가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면 너무 평가가 박하는 결론이다.


짧게 쓴 글들을 아래 붙여둔다, 조만간 글을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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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주체가 국방과학원으로 나왔다.
2016년 9월 5차 핵시험에서는 핵무기연구소가 등장했고.

이는 단위가 아래로 내려갔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구체화된 것?

아직은 실전 배치 하지 않았다는 뜻?

이전에는 ICBM을 가지고 보고서가 공개되지는 않은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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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에서 
"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 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케트"
라고 했다. 
이 말은 핵탄두가 마지막 관문이 아니라는 것, 즉 핵탄두 개발은 '끝'났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당분간 핵탄두 시험은 없을 것이라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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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14형 시험발사, 그리고 공개를 보고, 아직도 '실패' 혹은 '성공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달 수 있나? 
계속 실패라고 했던 미사일 성능은 왜 계속 좋아지나, 
마지막에 붙은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는 설명은 설정된 기능들이 모두 정상작동하였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여전히 '실패'라는 딱지를 붙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ICBM이라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계'를 단순 사거리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후지다. 
100Km만 넘으면 대기가 없어지고 거기서 비행하는 것은 공기저항이 거의 없어서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다. 궤도 조정만 잘 하면 지구 둘레를 계속 돌 수도 있다. (이게 인공위성이다.)
따라서 2800km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추진력이라면 수평방향으로 비행할 때에는 훨씬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이제는 궤도 조정, 정밀 타격 등이 문제이지...

추정 사거리가 8999km면 실패고 9000km면 성공인가? 흠...

게다가 
미사일을 계속 쏘는 게 미국과 협상하기 위함으로만 보는 사람도 있다. 
미사일이 협상카드가 되는 건, 그만큼 실질적인 위협으로 작동하기 때문이고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가서는 안되기 때문인데, 미사일을 단순한 협상카드로만 본다는 건, 역시 너무 후지다...

이제 완성단계에 들어섰다고 한다는 건,
돈이 많이 들 일이 없어지면서도,
군사적인 대응도 된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다.

거꾸로, 외부에서 개입할 여지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혼자서도 잘 갈 수 있는데 왜 외부의 지원을 받으려고 할까? 그럼 더 말을 안 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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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이 올라가는 배경에 나오는 산자락 어디서 본듯하다. 화성 10호 발사장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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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계열의 엔진을 개량할 때, '호'.

그리고 그 엔진을 가지고 미사일 전체 시스템을 개량해 나갈 때 '형'을 쓰는 듯.


그렇다면 화성 계열 엔진은 10호에서 마무리?


화성 10호 엔진을 쓴 미사일은 14형까지 공개?


13형은 지난번에 공중 폭파된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