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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 과학기술로 북한읽기 3

2019년 농업부문 다수확 성과.

(2020.01.18,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 신문 기사)

 

"그는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관철하기 위 한 투쟁속에서 전국적으로 390여개의 농 장들과 4,000여개의 작업반,1만 5,500 여개의 분조,10만 2,900여명의 농장원 들이 다수확단위,다수확자대렬에 들어섰 으며 알곡생산이 크게 장성한데 대하여 언 급하였다."

알곡의 경우, 1정보 당 10톤 이상 생산하였을 때가 다수확의 기준인 듯.

2019년 북의 농사가 최고생산년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이는 부문별로 봤을 때 제일 처음인 듯. (공장, 기업소 별 최고생산년 돌파는 있었지만 '부문'을 언급한 것은 처음 아닐까? (찾아봐야하겠지만...ㅜㅜ))

이런 기사는 그 이면에,

자연물길 공사라고 하는 관개수로 체계와

비료공급 체계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와 28비날론련합기업소 ㅇ)

등이 뒷받침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료수입이 급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농사 작황은 좋았던 이유)

 

그리고 농기계화는 2016년 당대회에서,

종자개량은 2019년 현지지도 과정에서

지적하였기에 지금은 체계를 갖춰가는 중인 듯.

 

이렇게 '의미로 연결되는 부문들'을 함께 분석해야 북의 변화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갖기 위한 지원이 없네.. ㅜㅜ

(그럴 수 있는 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 관심이 없는듯...)

 

2019년, 북의 입장에서는 최고생산년을 돌파한 해인데

2019년 봄, 북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설'만 듣고, 쌀 5만톤(!) 지원한다고 열심히(?) 주장하던 누군가가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