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수준, 헤커 박사의 평가, 그의 제안, 그리고 그의 한계
헤커박사는 나름 양심적인 사람인 듯.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야기들은 부드럽게 순화되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거짓과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거론하지 않는다. 이 인터뷰에서, 과학적인 차원에서 우라늄, 플루토늄, 핵발전시설, 전술핵무기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는 핵심이 아니다. 그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지점은, 우리는/자신은 북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과 최대한 빨리 협의를 통해 관여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런 기회를 오바마, 트럼프 두 정부에서 모두 날려버렸다는 것 을 정확히 지적한 것이다. Let me stress, however, that all estimates of uranium enrichment capacity in North Korea are highly un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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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평화, 무엇이 우선인가?
비핵화와 평화, 무엇이 우선인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착잡한 생각이 든다. 서로 모순되는 이야기를, 논리적 점검 없이 이야기하면 어떻하나, 그것도 메모를 보면서 이야기했는데도 이정도면... 언제부터 비핵화가 평화체제를 앞선 것이 되었나, 비핵화가 언제부터 우리의 생존문제로 되어버렸나, 2017년 11월 29일, 화성 15형 시험발사 성공이후, 북의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비핵화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고민되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MB의 비확화3000과 차이가 없어진게 아닌가, 라고 한다면 과한걸까? 비핵화를 그것도 조건을 붙인 엄격한 비핵화를 내걸면,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건가? 민간 연구소/국책 연구소/미국 연구소 가리지 않고 외교와 합의에 의한 문제제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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