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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농업부문 다수확 성과. (2020.01.18,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 신문 기사) "그는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관철하기 위 한 투쟁속에서 전국적으로 390여개의 농 장들과 4,000여개의 작업반,1만 5,500 여개의 분조,10만 2,900여명의 농장원 들이 다수확단위,다수확자대렬에 들어섰 으며 알곡생산이 크게 장성한데 대하여 언 급하였다." 알곡의 경우, 1정보 당 10톤 이상 생산하였을 때가 다수확의 기준인 듯. 2019년 북의 농사가 최고생산년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이는 부문별로 봤을 때 제일 처음인 듯. (공장, 기업소 별 최고생산년 돌파는 있었지만 '부문'을 언급한 것은 처음 아닐까? (찾아봐야하겠지만...ㅜㅜ)) 이런 기사는 그 이면에, 자연물길 공사라고 하는 관개수로 체계와 비료공급 체계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와.. 더보기
과학기술의 평화적 이용, 비핵화의 또 다른 대안. 국제토론회 2020.02.04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 비핵화의 창의적 해법 모색 - 과학기술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남북교류 협력 방안 토론회 에 기조발제하러 귀국합니다. 2/3~2/14 일정으로. 과학기술을 남북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특히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보려 합니다. 과학기술의 '전쟁에 이용되는 측면'을 '평화적 이용'으로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spin-off 즉 군수의 민수 전환 정책을 유도하는 것. 이는 북의 경제발전 전략이기도 한데, 이렇게 하면 북의 군사주의 경향을 약화시키고 민간 경제역량을 강화시키는 게 되기에 1석 2조, 혹은 3조의 효과가 있을 합니다. 이를 위해, 북핵의 발전단계를 2017년 11월 이전(발전단계, phase 1)과 이후(완성단계.. 더보기
20200101-7기5차전원회의 결정에 대한 단상1 : 1956년 12월 상황과 비교 7기 5차 전원회의 결정에 대해 분석이 분분하다. 특히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전회회의 결정문으로 대체한 사례가 1957년에 딱 한 차례만 있었다면서 1956년 상황에 빗대어 지금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가 몇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1956년 말 상황이 약간 틀린 부분이 있어, 이 당시를 박사학위논문으로 쓴 사람으로 조금 자세하게 쓸 필요가 있을 듯하다. (1956년 말 천리마운동, 천리마작업반운동이 벌어지고, 북한식 기술혁신운동이 형성되던 당시,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경제발전을 이루어보려던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은 '북한 과학기술형성사 1' (선인, 2007)을 보시기 바랍니다.) 1956년 12월 상황은 8월에 있은 종파사건과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다. 김일성 권력에 도전을 한 '8월종파사건'.. 더보기
해저시추탐사선 제작. 석유탐사를 위한 준비일 듯... 해저시추탐사선 제작. 석유탐사를 위한 준비일 듯... 북한 지역에 석유 매장량이 상당히 많다는 것은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이야기가 된 듯하다.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석유 개발에 대해 이야기하여 다음 행보가 궁금했다. “원유를 비롯한 중요자원들을 적극 개발하여야 합니다.” (2016, 7차당대회) 2016년 당시, 중국의 석유탐사시추선이 대련항을 출발하여 서해 EEZ 안에 정박해있다는 기사가 있어 북한과 중국 사이에 해저 석유 개발에 대한 동의가 있어 사업이 진척되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오늘자 로동신문에는 령남배무이공장 관련 기사에서 지난날 "해저시추탐사선"을 제작하였다는 언급이 있었다. 최근의 일을 소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로동신문 등 신문이나 저널 등에서는 "해저시추탐.. 더보기
[또 하나의 스핀 오프 흔적] 묘향산의료기구공장 (2019.10.27) 이제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진 듯하다. 생산현장에서 제대로 성과를 못 내고 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지적하면, 군수공장에 설비제작사업을 맡긴다 는 것.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은 2018.8월 현지지도하면서 제대로 못한다고 엄청 질책한 곳. 여기에 인민군대가 파견되어 공장 건설을 맡도록 하고, 군수공장은 설비제작사업을 맡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이번에는 공장 건설 및 설비 제작은 잘되었고 평가하였다. 다만 마감공사의 수준이 낮아서 질책하였다고 한다. 한해 전 8월(2018) 이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우리 인민들이 현대적인 의료 봉사혜택을 충분히 누리게 하자면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결정적으로 추켜세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터전을 잡아주시고 일떠세워주신 묘향산 .. 더보기
[또 하나의 스핀오프 흔적] 김정은, 군부대 부지를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으로 바꾸라 지시. [또 하나의 스핀오프 흔적] 김정은, 군부대 부지를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으로 바꾸라 지시. 지난 8월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시하여 스키장 설비들을 '중요 군수공장'에게 직접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기존의 군부대 부지(youtube방송 왈가왈북 출연자 홍강철 선생님께서 이곳을 "중평 비행장-차광수비행군관학교 실습비행장"이었다고 한다. 승암비행장, 중평비행장 2곳의 실습비행장 중에서 한 곳을 폐쇄하였다는 뜻. 폐쇄한 대신 실습비행장 수요를 어떻게 대체하였는지는 아직 모름)를 농장과 양묘장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것도 일종의 스핀오프의 구체적인 사례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분석하는 기사가 많지 않다. 2017년 11월 29일, 핵무력.. 더보기
나는 2009년 4월에도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을 '군수의 민수전환(spin-off)'라고 주장했다. 나는 2009년 4월에도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을 '군수의 민수전환(spin-off)'라고 주장했다. 2009년 4월 광명성 2호가 발사되었다. 그 즈음 국회에서 공청회가 있었는데 내가 광명성 2호 발사와 관련한 발표를 했다. 당시 나는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을 '군수의 민수전환(spin-off)'라고 설명했고, 이런 차원에서 분석하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국방공업 우선 정책 등이 합리적으로 설명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선신보에서도 '스핀오프' 전략을 경제발전 전략을 설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다행히 내 발표 다음날에 기사가 게재되어 내가 조선신보를 따라한 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 (강이룩, “우주개발의 경제적 파급효과 「첨단기술은 강성대국건설의 기둥」,” 조선신보 2009년 4월 5일자.) 20.. 더보기
북한의 미래비전, 과학기술 (민주평통 월간지 '통일시대' 2019년 10월호) 북한의 미래비전, 과학기술 (민주평통 월간지 '통일시대' 2019년 10월호) 강호제 (북한 과학기술정책사 전공,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 겨레하나 평화연구센터 소장) 현재 인류 문명에서 ‘과학기술’은 거의 절대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다. ‘자연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라는 추상적인 수준을 넘어, 경제활동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고, 일상생활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힘을 지니게 되었다. 그런 만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과학기술을 중심에 놓고 정책과 미래비전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경제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군사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과학기술이 중요하다. 그런데 북한과 과학기술을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낯설어 하는 것을 넘어,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 더보기
군수의 민수 전환, Spin-off 증거 획득. Found the clear Evidence of Spin-off 군수의 민수 전환, Spin-off 증거 획득 Found the clear Evidence of Spin-off 2008년 북미 사이의 핵협상이 무위로 돌아간 다음, 북한은 첨단돌파전략을 선언하면서 독자적으로 경제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군수의 민수전환, spin-off (spin-over)라 부를 수 있는 전략이 대략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의견을 나는 심정적으로 갖고 있다. 2009, 2012, 2015, 2018... 그 이후 대략 3년 주기로 스핀 오프 전략을 적용 범위나 규모, 형태 등에서 변화가 있었다. 결정적인 것은 2017.11.29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뒤따른 핵무력 완성 선언이었을 것이다. 그 동안 이와 관련한 증거를 나름 모으고 있었는데, 핵심적인 한방.. 더보기
독일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북한의 이해' 수업을 하고 난 소감 독일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북한의 이해' 수업을 하고 난 소감 지난 주에 드디어 종강을 했다. 2019.4월부터 대략 37명의 한국학과(전공 학생도 있고 부전공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에게 '북한의 이해'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 첫주 강의 방식, 목표, 과제, 평가방식 등을 소개하는 시간과 마지막 주, 빠진 내용, 학생들의 최종 평가에 대한 공유 등을 빼고 모두 10개의 주제를 가지고 PPT를 활용한 강의를 진행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조사, 발표의 기회도 주었다. 자기가 직접 찾고 조사하면 좀 더 공부할 수 있을테니. 10개의 주제는 아래와 같다. Topic : The image of North Korea in Europe Topic : Relationship between No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