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사, 분야별 언급 순서, 특이 사항,
2019년 신년사, 분야별 언급 순서, 특이 사항, 매년 북한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하지만 북한 연구자들조차 이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 듯하다. 분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남북 관계나 대외 관계만 보고, 지난 해 평가나 올해 국내 계획 등은 그냥 넘어간다. 아마도 역대 최대 관심을 모았던 2019년 신년사에서도 비슷하다. 원론적으로 북한의 신년사는 지난 해 평가와 올해 계획을 총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라 그냥 무의미하게, 허황된 내용들로 구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작년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 신년사(2013~)에서 국내 계획에서 밝힌 분야들의 순서를 정리해봤다. 그랬더니 북한의 변화가 어떤 부분에 집중될 예정인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볼 수 있었다. 언급된 순서가 중요도와 무조건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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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이야기하는 북한 이미지...
독일의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들과 북한사 수업을 시작했다. 첫 시간에 북한에 대한 이미지, 북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백두산, 판문점, 장마당, 아리랑 이런 말이 나왔다. 핵무기, 미사일, 전쟁, 독재, 주체, 식량난 등은 전혀 언급되지도 않았다. 내가 이런 말들을 유도하려고 했는데... 들은 척도 안 했다. ㅜㅜ불과 1년이지만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뀐 듯하다.정세나 상황, 그리고 대중들의 인식은 많이 바뀌고 있는데, 정작 통일/북한 관련 연구나 정책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논리나 명분은 점점 없어지고, 정책 입안자(?)와 친소관계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만 깊어진다.조금은 더 깊은 안목을 가지고 토론하고 미래를 가꾸어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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