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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석유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 시작! 전력 공급까지! (2016.10.23~30) 북한과 중국, 석유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 시작! 전력 공급까지!(2016.10.23~30) 우리가 대통령, 새누리당 그리고 그 일당들 문제로 충격받고 그들이 되돌린 시간을 되돌리려고 애쓰는 순간, 동북아 전체 특히 북한의 시간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최근 북한은 홍수 피해를 극복하면서 '전화위복'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낙후된 지역을 이번 기회에 한꺼번에 현대화 하겠다는 거겠지. 그러면서 각 지역에서 올해 계획을 초과달성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최고생산액을 돌파했다는 말도 조금씩 나온다. 지난 10여 년,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세우면서 부문별로 최고생산액을 돌파하는 것을 기준으로 제시한 적이 있다. 조금씩 그런 흐름이 생기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것이 앞으로 계속 될지, 더 많은.. 더보기
16. ‘과학기술’로 미래 비전을 제시한 7차 당대회(2016.5) ‘과학기술’로 미래 비전을 제시한 7차 당대회(2016.5)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북한의 7차 당대회가 끝났다. 6차 당대회 개최 이후, 36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흐른 뒤 개최된 북한 최고의 이벤트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면서 지켜봤다. 하지만 그 이벤트는 지루한(?) 토론과 회의일 뿐이었고 기대하던 ‘핵포기' 혹은 ‘비핵화'나 ‘개혁', ‘개방' 등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안 나와 실망했다는 언급들만 쏟아졌다. 사실, 그런 기대를 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 북한은 핵 보유국임을 헌법에까지 명문화할 정도로 핵포기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4차례 핵 시험 때문에 핵 물질에 대한 국제적 검증 자체가 불가능하여 북한이 핵 포기하고 핵 물질을 완전히 .. 더보기
11. 김정은의 평양초청 정치 : 광명성 3-2호 관련자 초청 김정은의 평양초청 정치 : 광명성 3-2호 관련자 초청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광명성 3-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시킨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군들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평양으로 초청받아 2012년 12월 15일부터 2013년 1월 4일까지 방문하였다. 이들은 3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김정일 1주기 행사에 직접 참석했고 각종 평양의 시설들을 방문했으며 북한 최대의 명예라 할 수 있는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받기도 하였다. 또한 이들을 위한 2번의 성대한 만찬도 개최되었다. 더할 나위 없는 극진한 대접을 받은 셈이고 이는 전국으로 생중계되었다. 그냥 사람들을 초청하여 환대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를 통해 경제발전 전략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더보기
7. 자동수자조종장치(CNC)와 경제발전전략 자동수자조종장치(CNC)와 경제발전전략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금속 덩어리를 투입구에 올려놓고 시작 스위치를 누르면, 로봇팔은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금속 덩어리를 산반 위에 고정시키고 필요한 공구를 회전축에 부착한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공구는 티타늄과 같은 매우 강한 재질로 되어있어 금속 덩어리가 이것과 닿으면 쉽게 깎여나간다. 공구는 필요에 따라 중간 중간 교체된다. 금속 덩어리를 올려놓은 선반은 컴퓨터로 계산된 결과에 따라 전후, 좌우, 상하로 움직이거나 좌회전, 우회전 등을 하면서 깎여나갈 부분을 절삭 공구에 가져다 댄다. 공구 주위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는 각종 센서들은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설계대로 제작되고 있는지를 점검한.. 더보기
6. 북한이 IT기술을 개발하는 이유 북한이 IT기술을 개발하는 이유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2012년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제23차 전국 프로그람 경연 및 전시회'가 열렸다. 이 경연은 1990년 12월에 처음 시작되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된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행사이다. 경연은 ‘조작체계, 인공지능, 과학기술 설계 및 계산분과’ 등 18개 분과로 나뉘여 진행되었고, ‘영-조, 중-조 기계번역 프로그람 경연, 콤퓨터 비루스 왁찐 프로그람경연’도 별도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모두 1,300여건의 프로그램이 출품되었다. 제1회 경연 당시 출품 건수가 440건 가량이었는데 경제가 급격히 무너지던 1990년대 중반에는 150건까지.. 더보기
5. 자신감의 근거 : 새 세기 산업혁명은 본질적으로 과학기술혁명 자신감의 근거 : 새 세기 산업혁명은 본질적으로 과학기술혁명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매년 1월 1일에는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혹은 신문공동사설의 형태로 지난 해를 결산하고 새해 목표를 제시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김일성 사후 직접 발표하는 신년사가 사라졌다가 2013년부터 다시 김정은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보통 북한의 신년사/신년공동사설 준비를 위한 결산작업은 9월 이후부터 취합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를 모두 모아 12월 경에는 다음 해 목표를 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따라서 12월 초가 되면 1년 결산이 대략 끝난다고 볼 수 있다. 2013년에 김정은이 직접 읽은 신년사를 ‘자신감'의 표출로 읽는 전문가들이 있다. 보통은 12월.. 더보기
2 .준비는 과학기술 정책부터 준비는 과학기술 정책부터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제1호 전투근무태세, 정전협정 백지화, 남북 상호 불가침 조약 폐지 등과 함께 전쟁 가능성을 경고하는 북한의 성명들을 보면 모든 것을 하나에 걸고 있는 듯한 결연함, 혹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 곳에 매몰된 사람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자기들을 자극하는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재지 않고 덤비라고 외치는 무대포 정신 같은 것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진정 북한 지도부는 즉흥적으로 전쟁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전쟁에 매몰되어 모든 것을 전쟁 준비에만 올인했을까? 60여 년 북한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북한은 항상 모든 준비를 철저히 했고 전쟁의 시기에도 전쟁 이후를 위해 대비해왔던 모습을 볼 수 .. 더보기
1. 북한을 이해하는 프로토콜, ‘과학기술' 북한을 이해하는 프로토콜, ‘과학기술'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정보통신 관련 기술용어 중에서 ‘프로토콜(protocol)이라는 것이 있다. 원래는 외교 영역에서 ‘협정', ‘의정서'를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표준화된 통신규약으로서 네트웍 기능을 효율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협정’을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 즉, 통신을 원하는 두 개체 사이에 무엇을, 어떻게, 언제 통신할 것인가를 서로 약속한 규약을 프로토콜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TCP/IP’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토콜을 잘못 설정하면 아무리 인터넷 선로를 잘 개설하고, 아무리 좋은 컴퓨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인터넷망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컴퓨터들 사이에 주고받는 정보가 제대.. 더보기
8. 박성욱-새로운 과학기술자들의 대표, 1:20만 지질도 작성사업 박성욱-새로운 과학기술자들의 대표, 1:20만 지질도 작성사업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안’을 둘러싼 파동으로 인해 많은 지식인들이 월북할 때, 경성대학 광산야금학과를 졸업한 박성욱도 월북행을 선택하였다. 당시 최고 학부라고 할 수 있는 경성대학을 졸업한 인재였으므로 북 지도부는 그를 중히 여겼고 그의 재능을 최대한 꽃피울 수 있게 소련으로 유학을 보내주기로 결정하였다. “박성욱 동무, 작년부터 소련은 우리를 도와 젊고 유능한 인재를 기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최대 300명 규모의 유학생을 받아 고등교육을 시켜주기로 하였습니다. 동무도 이번에 출발하는 2회 유학생 파견단에 소속되어 공부를 더 하고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 더보기
7. 주종명-“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자.” 주종명-“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자.” 강호제 (NKTech.net 큐레이터,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1955년 어느 날, 김책제철소에 설치된 과학원의 임시사무실로 누군가 다급하게 뛰어들었다. “연구사 동무, 용광로가 이상합니다. 온도가 내려가고 있어요.” “네? 그럴리가요. 같이 가 봅시다.” 당시 김책제철소에는 과학원 화학연구소에서 파견한 과학기술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새로운 제철공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그들은 ‘함철콕스 연구’팀을 꾸리고 코크스를 적게 쓰는 방법, 즉 100% 수입에 의존하는 코크스탄 대신 북한에 무진장 매장되어 있는 무연탄을 이용해서 강재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강재 생산의 자립화를 위한 연구였다. 당시 연구팀 책임자는 김책공대를 졸업하고 1952년부.. 더보기